▲재난심리회복지원 반려식물<출처: 산림청>
“숲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국민 정서를 돌보고 마음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박종호 산림청장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일선 실무자들, 그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하는 국민이 스마트가든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식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심리 회복 지원은 식물을 돌봄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하게 자가격리를 마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부는 지난해 6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공동으로 자가격리자와 대응 인력 등을 대상으로 재난심리회복 지원을 추진했다.
심리회복 지원 사항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등의 대상에 ‘반려식물(산호수) 보급’과 대응 인력을 위한 실내 정원 개념의 ‘스마트가든 설치’ 등이다.
지난해 5월 6일 ‘생활속 거리 두기’로 전환했지만 장기간의 일상생활 제약으로 사회적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고, 자가격리자와 의료진 등 대응 인력의 고충은 여전히 계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자가격리자는 14일간 외출이 제한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한 시점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있다. 의료진 등 현장 대응 인력은 격무에 시달리는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소진증후군 등을 겪게 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산림청이 협력해 재난심리회복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지원은 산림청이 ‘식물 마음돌봄키트(씨앗, 화분, 토양으로 구성)’를 제작하면 행안부가 자가격리자 비율에 따라 지자체에 배분하고, 지자체별로 대상자를 선정해 반려식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격리 기간 반려식물과 함께하며 마음의 안정을 얻고, 자가격리가 끝난 뒤에도 나만의 녹색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생 수종의 실내 정화식물로 구성된다.
복지부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종사자의 심신소진이 우려되는 시설을 선정하고 산림청에서 스마트가든 설치를 진행한다. 현장 대응 인력이 잠깐이라도 실내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감염병 전담병원,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큐브형 또는 벽면형 실내 정원으로 설치한다.
▲코로나19 대응인력 지원 스마트 가든 형태<출처: 정부>
스마트가든은 큐브형, 벽면형, 혼합형으로 구분됩니다. 큐브형은 부스 형태의 공간을 조성하며, 벽면형은 실 개념의 공간(휴게실, 창고 등)을 활용하고, 혼합형은 실내의 개방된 공간(건물로비 등)에 칸막이로 공간감을 부여하여 수직정원을 조성한다. 3가지 유형의 스마트가든은 수직정원에 이용·관리 편리성을 위해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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