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4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번째 입주단지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입주자를 공개 추첨한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 개의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해 미래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리빙랩형 실증단지다.
56세대 블록형 단독주택을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주택으로 조성하고, 물·에너지·로봇·생활 분야의 혁신기술을 도입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첫 입주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이 직접 거주하며 실증서비스를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기술을 보완함은 물론, 실증 기술은 시범도시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입주자 공모는 인터넷을 통해 지난 11월 11일부터 12월 14일까지 34일간 진행됐으며, 약 3000세대가 지원했다. 최고 경쟁률은 143대 1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입주자 선정은 전체 56세대 중 체험세대 2세대를 제외한 54세대를 대상으로, 관리세대(6세대), 특별세대(12세대), 일반세대(36세대)로 구성했다.
국토부는 책임감 있는 입주자를 선정하기 위해 모든 세대 선정 과정에 정량·정성평가를 혼합한 서류심사를 거쳤으며, 관리 및 특별세대는 인터뷰, 일반세대는 공개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관리 및 특별세대에 대한 인터뷰 결과 발표, 일반세대 공개추첨 후 동·호수 선정이 공개추첨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선정된 입주자는 1년간 스마트빌리지 리빙랩 사전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수하고 내년 말 입주 후 최대 5년간 거주할 예정이며, 입주 후에는 물‧환경, 에너지, 교통, 헬스케어,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의 리빙랩에 참여한다. 혁신 기술에 대한 피드백 및 개인정보 제공 등의 의무를 부여받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을 검증,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조성과 운영을 위한 SPC의 민간부문 사업자도 선정되는 등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본격적인 조성을 위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허나윤 국토부 스마트도시팀장은 “이번에 선정된 입주자들과 함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가 세계 선도적 스마트시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rrrrr@urban114.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도시미래>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