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복교복 보급 시범사업 첫 결실

전남 강진 작천중학교 등 올해 3개 학교 한복 착용 시작
뉴스일자:2020-11-20 19:49:40

 

▲ 전남 강진 작천중 한복교복을 입은 학생들 <출처:문체부>

 

전남 강진군의 작천중학교와 경북 예천군의 대창중학교 학생들이 한복교복을 입고 등교를 시작했다. 올해 12월에는 3개 학교, 20213월에는 8개 학교 등에서 한복교복을 입기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한복교복 보급 시범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문체부와 교육부, 한복진흥센터는 올해 5~6월까지 한복교복 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할 중·고등학교를 공모하고, 11개 시도 50개 학교 중 22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후 학교 의견을 다시한번 확인해 최종적으로 16개 학교, 학생 2308명에게 한복교복을 보급하기로 확정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교복을 입는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사들이 직접 선택한 한복교복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진행했다. 한복디자이너와 상담전문가, 교복생산업체로 구성된 학교별 전담팀이 학교를 여러 차례 방문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원하는 교복 디자인과 색깔, 재질(원단)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맞춤형 한복교복을 제작했다.

 

한복교복은 매일 입고 자주 세탁해야 하는 만큼, 튼튼한 교복용 원단과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원단을 함께 사용해 학생들이 편하게 입고 학부모들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몸에 꽉 끼는 등 성 역할을 정형화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여학생 교복의 경우에는 내리닫이(원피스), 치마, 치마바지, 바지 중에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작년에 개발한 한복교복 디자인 53종에 더해 올해 50종을 추가로 개발해 학생들의 선택지를 더욱 넓혔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이상 한복교복 보급학교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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