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지구 지정 승인

경북‧전남 등 6개 산업단지 추가
뉴스일자:2020-07-29 19:50:07

▲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 위치도<출처: 국토부> 

 

정부가 노후한 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재정비하고, 경북·충남·전남·경기 등 새로운 산업단지 6곳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지구 지정안과 시‧도에서 마련한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을 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원안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지구 지정안은 시흥시가 시화 국가산단을 재정비하기 위해 시흥시 정왕동 시화 국가산단 일원 약 668만2000㎡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고자 제안한 것이다. 

지난 1987년 조성된 시화 국가산단은 기계‧전기전자부품의 최대 공급기지 등으로 자리 잡았지만, 도시확산에 따른 환경문제, 노후 되고 부족한 기반시설, 경직된 토지이용계획 등으로 변화하는 산업환경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에 재생사업 총사업비 433억원으로 도로 환경개선, 주차장‧공원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토지이용계획 변경, 업종 재배치 등 산업구조를 개편해 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을 위해 산단 내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상황에 따라 신호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도 구축해 안전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단 상상허브 사업을 통해서는 산업‧문화‧지원 기능이 집적화한 고밀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산단 내 혁신 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은 기존계획에 6개가 추가된 것으로 경북 3개소, 충남 1개소, 전남 1개소, 경기 1개소가 각각 추가 반영됐다. 

우선 경북은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등 3개 산업단지가 반영돼 올해 전체 10개 산단으로 확대된다. 혁신원자력연구단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 분야 핵심기술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 지역에 조성하는 전용 연구단지로서 원자력 관련 연구개발업을 육성한다. 
외동3·4일반산단은 경주지역에 산업단지 개발 실수요 기업이 직접 조성하는 산업단지로서, 금속가공제품제조업,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이 유치해 경북지역 산업발전이 기대된다. 

충남은 천안 제6일반산단이 반영돼 올해 전체 19개 산단으로 확대되며, 천안지역의 기업수요를 반영, 기타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을 유치한다. 전남은 영광군의 대마전기자동차 일반 산단이 반영돼 전기자동차 관련 연구개발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용인시에 기계 및 장비, 목재 관련업종을 유치할 용인원삼일반산업단지가 반영돼 올해 전체 29개 산단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통과된 2020년 2분기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을 오는 30일 시‧도에 통보할 예정이다. 각 시‧도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공고한 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별로 자체 승인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시화 국가산단이 재생사업을 통해 서해안제조업벨트의 중심축으로 기능하도록 토지이용계획개편 및 기반시설비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해가고, 또한 지역별 산단 수급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용지를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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