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코로나19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이 집값 상승으로 번져 불안감에 휩싸인 수요자의 ‘패닉바잉’ 현상으로 분석된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매매거래량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62만878건으로 전년(31만4108건)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치(45만7543건)와 비교 시에도 35.7% 늘었다.
지난 6월 주택매매거래량은 13만8578건으로 전월 8만3494건보다 66.0% 증가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 5만4893건보다 152.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상반기 수도권 거래량은 33만950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4% 증가했다. 지방도 28만1375건으로 6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전국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45만2123건)은 전년 동기보다 128.1%, 아파트 외(16만8755건) 45.6% 각각 증가했다. 6월 아파트(10만2482건)는 전월보다 78.5%, 전년 같은 달보다 191.0% 증가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12만6261건으로 전년 동기(99만2945건)보다 13.4% 증가했다. 6월 거래량(18만7784건)은 전월(17만747건)보다 10.0% 증가, 전년 같은 달(13만9137건)보다 35.0% 증가했다.
상반기 전월세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5%로, 전년 동기(40.4%)보다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전월세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2.2%로 전월(40.6%)보다 1.6% 증가, 전년 같은 달(39.4%)보다 2.8%p 증가했다.
지역별 상반기 수도권 거래량(76만2122건)은 전년 동기보다 17.0%, 지방(36만4139건)은 6.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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