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방 집값 격차 줄었다

5년간 아파트값 차이 3.9배→2.7배
뉴스일자:2014-05-30 17:46:36

[자료=닥터아파트]


서울과 지방 아파트값의 격차가 사상 처음으로 3배 이하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천7백64만원으로 지방(광역시와 지방의 평균) 4백46만원 보다 3.9배 비싸 가장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2014년 5월 현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천6백42만원으로 6.9%(1백22만원) 하락한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5년 전 보다 34.1%(1백52만원) 증가한 5백98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여전히 지방보다 2.7배 비싸지만 5년 새 격차가 1.2배 줄어든 셈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분양면적 105㎡(32형)를 5년 전 매입할 때 5억6천4백48만원이 들었는데 반해 올해는 3천9백만원이 줄어든 5억2천5백44만원에 매입할 수 있다. 지방(광역시, 지방중소도시)의 경우 5년 전 1억4천2백72만원에 매입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4천8백64만원 올라 1억9천1백36만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셈이다. 지역별 3.3㎡당 매매가를 보면 서울이 1천6백42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신도시(1,2기신도시)가 1천1백73만원, 경기도 8백88만원, 인천 7백73만원, 부산 7백40만원 순을 기록했다.


5월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1천6백42만원으로 3.3㎡당 매매가가 가장 낮은 전남(4백25만원)에서 3.8채를 매입할 수 있다. 5년 전 2009년 5월에도 전남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다른 지역들보다 가장 낮은 2백74만원을 기록했다. 당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1천7백64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값으로 전남 아파트 6.4채를 매입할 수 있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지난 5년간 수도권은 공급과잉에 재건축, 재건축 사업 부진으로 침체가 지속된 반면 지방은 세종시,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서울과 지방의 집값 격차가 줄었다”면서 “하지만 올 들어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고 집값이 바닥을 치면서 더 이상 격차가 좁혀지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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