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교량 및 터널은 총 3만8584개소, 연장은 5744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개수는 34%(9821개소), 연장은 59.9%(2151km) 증가했다. 이는 전체 도로 연장 11만1314km의 5.2%에 해당하는 수치다. 평균 사용연수는 17.3년으로 집계됐다.
4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발간했다. 내용을 보면 교량 및 터널은 전년 대비 각각 4.7%(1721개소), 7.3%(392km) 증가했다. 30년 이상 사용된 노후화 비율은 12.5%이고, △시군구도 25.2% △특별광역시도 20.7% △지방도 17.3% 등 지자체 관리도로가 국토부 관리도로(고속국도 3.0, 일반국도 5.6%)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로 교량 총괄<출처: 국토교통부> 터널은 2682개소, 2077km로 전체 도로연장의 1.9%를 차지했다. 평균 사용연수는 11.6년이다. 이는 전년 대비 4.5%(116개소), 9.5%(180km) 증가한 수치로 10년 전보다 94%(1300개소), 110%(1102km) 증가했다. 30년 이상 사용된 노후화 비율은 3.8%이고, △특별광역시도(20.3%) △시군구도(8.4%) 비율이 국토교통부 관리도로(고속국도: 1.1%, 일반국도: 2.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케이블을 이용해 교량의 상판을 지지하는 케이블 교량은 천사대교(전남 신안)를 포함해 6개소(현수교 1개소, 사장교 5개소)로 총 86개소(현수교 10개소, 사장교 76개소)로 집계됐다.
터널의 경우, 1km 이상 장대터널은 중군터널(전남 광양)을 포함해 18개소가 추가돼 총 568개소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교량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11.86km)이며, 가장 긴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인제양양터널(10.96km)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교량 및 터널 현황정보시스템(https://bti.kic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습 국토교통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통계자료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로법상 도로 이외에 국토계획법 등 타 법령에 의한 도로상의 현황정보도 관리함으로써 모든 국토의 도로상 교량 및 터널 현황관리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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