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시장, 10주만에 '반등'

건축심의·사업승인 호재에 서울 0.03% 상승
뉴스일자:2014-05-26 18:39:06

[자료=부동산114]


서울 재건축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매매가격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3% 올라 10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남구(0.12%)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강동구는 전주에 비해 낙폭(-0.11%→-0.02%)이 둔화됐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01%로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갔다. 이밖에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0%)은 금주에도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용산(-0.11%) ▽송파(-0.06%) ▽구로(-0.05%) ▽금천(-0.05%) ▽서대문(-0.04%) ▽강서(-0.03%) ▽동대문(-0.03%) ▽성북(-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용산은 매매거래가 실종되면서 중소형 아파트도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송파는 가락동 프라자, 가락금호 등이 500만원-2,000만원 가량 내렸다. 매수세가 없어 조용한 가운데 간혹 저가매물만 거래될 뿐이다. 잠실동 주공5단지도 기존에 출시됐던 매물 가격이 추가 조정되면서 500만원 더 내렸다. 구로 역시 3월 이후 거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광진(0.07%) △관악(0.05%) △강남(0.04%) △은평(0.03%) △서초(0.01%)는 오름세를 보였다. 광진은 한강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거래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은 건축심의 통과 호재로 빠졌던 가격을 일부 회복했다.  


한편, 서울은 이사수요 감소와 신규 입주 영향으로 전세금 상승세가 1년 9개월여 만에 멈췄다. ▽강서(-0.35%) ▽송파(-0.11%) ▽구로(-0.06%) ▽성북(-0.04%) ▽강남(-0.03%) 등이 하락했다. 강서는 마곡지구와 화곡3주구 신규 입주 영향으로 매물이 늘면서 전셋값이 약세다. △마포(0.19%) △관악(0.13%) △도봉(0.11%) △동대문(0.11%) △서초(0.08%) △양천(0.07%) △강북(0.06%) △종로(0.05%) △성동(0.05%)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14는 '강남권 저밀도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라며, '하지만 매수자들의 추격 매수가 뒷받침되지 못해 반짝 반등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재건축 시장의 급반전은 어려워도 약세를 보이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떨어지지 않게 지지해주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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