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부품 R&D 사업 본격 추진, 국제 경쟁력 강화

2025년까지 철도차량 핵심부품 15종 개발 추진
뉴스일자:2020-04-22 14:45:50
정부가 철도차량부품 제작 기술 및 산업의 국내 자생력을 높이고, 해외 철도시장에서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도차량부품 연구개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철도차량부품 연구개발사업은 2개의 중점분야와 총 15개의 세부과제로 구성, 1220억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성과 상용화를 강화하기 위한 실용화 지원체계를 구축, 추진한다.

2개의 중점분야는 각각 수요는 많으나 해외의존도가 높은 부품 10종에 대한 국산화 개발과 해외 시장진출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선도형 부품 5종 개발로 구성된다.

KTX 및 KTX-산천을 대체해 EMU-250 및 EMU-320의 핵심부품 10종을 비롯, 도시철도차량용 부품 3종, 트램용 1종 및 물류차량용 1종 등 총 15종의 철도차량 부품을 2025년까지 개발하게 된다.

실용화 지원체계는 철도차량 완성차 및 부품 제작사 등 산업계, 철도운영기관 등 수요처, 연구주체인 연구기관 및 인증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로 구성되며,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주체가 된다.

올해는 개발 부품에 대한 개념설계안 및 기본 설계안을 마련하고 2021년부터 상세설계안 및 시제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 세계 철도시장은 232조 원 규모로 연평균 2.6%의 고성장 산업분야며, 철도차량부품 시장은 72조 원 규모로 전체 철도시장의 31%에 해당한다.

국내 철도차량부품 시장 점유율은 9000억 원으로 세계 철도차량부품 시장의 1.3%에 불과하다. 캐나다, 중국 등 부품시장 선도국가 점유율이 10% 이상인 것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국내 철도차량부품업계의 대다수가 영세한 중소기업으로서 철도 선진국과의 상당한 기술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철도차량 대부분의 부품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등 부품업계는 국산화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내 수요처에 안정적인 납품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선도형 부품개발에 따라 부품 수출 등 해외 철도부품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매출 극대화 및 국제적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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