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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하는 패시브하우스, 왜 필요한가? ③

연대도, ‘탄소제로 섬’으로 재탄생

김효경 기자   |   등록일 : 2014-01-27 14: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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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연대도 전경/자료=국토연구원]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자료=안산환경기술개발센터]


경남 통영의 연대도가 ‘탄소제로 섬’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구 80여명의 작은 섬인 연대도는 ‘에코아일랜드’ 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돼 패시브하우스, 태양광발전소 등의 사업이 추진됐으며 탄소저감, 석유화석 제로, 생태관광, 주민소득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모델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2012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연대도는 녹색성장시대에 섬마을 백지에서 에너지제로 개념을 앞장서 실현하고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방문객과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려한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연대도는 각종 역사문화 유산과 몽돌해수욕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낚시를 하러 오는 방문객이 많은 작은 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고령화, 개발제한 등의 문제로 섬이 침체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2007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에 대해 고민하던 '푸른통연21추진협의회'에서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연대도는 이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에너지 자립, 생태섬 마련의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 사업초기에는 일부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었으나 푸픈통영21과 전문가, 통영시장까지 꾸준한 설득 끝에 사업이 진행됐다.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은 2008년 에코아일랜드 기본계획이 수립과 외지인의 사유지 및 유휴지를 활용한 다랭이 꽃밭(4천여 평)이 조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09년에는 태양광발전소(150kw급)가 준공되면서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이 가시적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마을 전체 50여 가구의 주간전력을 충당했다. 이에 전력사용료가 태양광설치 전보다 90% 가량 절감되어 가구당 월 2,000원 정도만(야간 전략 사용료)을 지불하게 되면서 초기에 반대하던 연대도 주민들도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연대도 방문자센터/자료=국토연구원]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체험센터/자료=국토연구원]


2011년에는 화석에너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패시브하우스 개념을 마을회관, 경로당, 비지터센터(Visitor Center)가 건립됐다. 특히, 비지터센터는 도비 5억원을 투입해 건립했으며, 태양광발전소에서 전력에너지를 공급받는다. 또한 자체 지열을 설치해 냉·난방에 활용하고 있으며, 에너지 성능이 우수해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2012년에는 폐교였던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패시브하우스)해 에코체험센터를 준공했다. 에코체험센터에서는 생태교육과 녹색생활체험, 세미나 및 에코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체험센터에는 자전거 발전기 8대, 태양열 조리기 2대, 자가발전 놀이기구 4종(시소와 회전자전거), 태양광 스탠드 등도 설치되어 있으며, 연대어촌계 중심의 주민공동 소유로 운영은 푸른통영21에서 담당하고 있다. 옛날 나무하러 다니던 오솔길 2.2㎞도 생태탐방로(연대지겟길)로 다시 태어났다. 이에 생태탐방로(연대지겟길)는 각종 야생화와 푸른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객 산책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마을주민 개개인의 특징을 담은 문패 제작사업도 추진됐다.


연대도는 2010년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명품섬 베스트10’사업에도 선정되어 2011~2014년까지 4년간 국비 5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명품섬 베스트10 사업은 주민의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대도주민과 푸른통영21일 공동으로 맡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에코체험센터를 운영하면서 숙박비, 식비, 체험료 등 직접적 소득창출 뿐만 아니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민어선 및 도선료 수입, 음식점 수입 등 간접적으로도 지역경제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 밖에 주민자치 공동생산조식(마을기업)인 할매공방, 할배바리스타 등을 운영하면서 주민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자립을 위한 지열센터 건립, 태양광 가로등 설치, 연대패총 전시관 조성 등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연대도는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웰빙문화, 친환경생태 교육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거듭났다. 연대도의 성공적인 변화로 인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대도의 성공과 더불어 앞으로 에너지 절약운동, 지역공동체 형성, 중앙-지방-주민공동체로 연계된 거버넌스 체계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마을유형 및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그에 따라 시범사업을 추진해 연대도와 같은 저탄소 녹색마을이 확대·발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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